당뇨 치료제 첨가 건강 식품 불법 유통 _슬롯 계정 데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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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병치료약을 넣은 건강보조식품이 시중에 대량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약을 의사처방없이 복용하다가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건강보조식품회사에서 제품포장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생산한 당뇨환자용 건강보조식품에는 클리벤클라미드라는 성분이 첨가되어 있었습니다. 혈당 강화용 전문의약품성분으로 의사처방없이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대병(식약청 기능식품평가과장): 일반인이 함부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의식장애, 무력감, 또 정신장애, 이런 것을 나타낼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졸도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보통 5mg 이하로 처방되는 클리벤클라미드를 8mg 이상이나 첨가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들 제품을 먹게 되면 클리벤클라미드의 하루 처방용량은 2배 가까이 먹게 되는 셈입니다. 이런 위험한 식품들이 지난해부터 수입관제품과 원료가공형태로 8개 제품 6900킬로그램, 22억여 원어치나 유통됐습니다. 제조업체측은 의뢰를 받아 생산만 했다며 수입업자측에 책임을 돌립니다. ⊙업체 관계자: 원료와 포장 재료까지 받아서 임가공만 해 줬을 뿐 의약품이라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기자: 식약청은 수입업체 5곳과 제조업체 2곳을 적발해 제품들을 압류하고 관련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하도록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